다시 확률 통계는 2019년도에 다시 미분 적분으로 서평들을 쓰기 시작 하면서부터 예고 된 책이어서 정말 기다리던 책이었습니다. 햇수로는 4년만에 드디어 책이 손에 들어와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XX XX 수학 시리즈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읽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미적분도 통계도 확률도 큰 수학적 사전 지식없이 책을 시작해 수학적 지식을 가지고 책을 덮게 해줍니다. 보통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겉핥기로 적당히 이야기를 풀다가 찝찝하게 책이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느꼈지만 수학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싶은 독자와 간단하게 읽고 큰 그림이 보고 싶은 독자 양쪽을 위해 증명까지 해줍니다.
학부 시절과 졸업 이후 제일 달라진 점은 개발도구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을 최신버전으로 세팅해서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노트를 보면서 써보고 싶은 기능도 있고, 가려운 점을 긁어주는 기능이 나왔지만 현재 쓰는 주요 라이브러리가 호환이 안되서 못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개발 중 라이브러리 뿐 아니라 정말 예기치 못한 곳에서 호환 문제가 생겨서 다시 다운그레이드를 몇 번 한 뒤로 최신버전이 릴리즈 되도 바로 못 올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발론도 아무리 최신 기법이 나오고 새로운 방법이 나와도 레거시한 방법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전공을 시작 할 때만해도 파이썬은 알고리즘 공부나 대회 준비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알고리즘 서적들만 해도 C와 cpp가 각 2권씩입니다. 자료구조나 파이썬의 신텍스 슈가 등 때문에 파이썬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책을 시장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책이 한 장 한 장 넘어가면서 파이썬이 알고리즘 공부에 별로라는 생각은 편견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알고리즘에서 중요한 점은 문제 풀이를 위한 논리적인 사고 과정과 사고 과정을 코드로 옮기는 과정이지 구현하는 언어의 문제가 아니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Function Follows Form
현대 디자인에도 통용되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에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는 구문입니다. 형태로 기능을 유추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언어들에서 자동차라는 단어에는 마차의 연장선상에 있었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차 때 있던 기능들이 레거시로 넘어오거나 명칭들에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내용들로 시작해 왜 현재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는지 기능과 형태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단순히 기능과 상호작용만 설명하는게 아니라 적절한 유머와 함께 기능의 태동부터 현재 형태까지 풀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인터넷에 공유되는 정보의 양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과거에는 인터넷이 연결된 장소와 단말이 한정적이었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고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맛집을 검색하고, 사진을 찍고, SNS 공유하고 정말 수 많은 양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직관을 얻고, 연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데이터가 이렇게 많이 쌓이면서 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주인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럽의 GDPR을 필두로 개인정보 운용에 관한 법률들이 제정이 되고, 그에 맞춰 약관들 변경 받으신 기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웹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떠올리시나요? 초보자 분들은 CRUD라고 하는 생성, 읽기, 갱신, 삭제를 익히기 위해 게시판을 만들거나 웹 스크래핑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 간단한 API를 이용하거나 만들기도 하면서 웹 생태계에 익숙해 지고 계실 것입니다.
클론 코딩 줌은 어떻게 보면 통신에 있어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던 소켓 통신부터 webRTC를 이용한 화상채팅 프로그램인 ZOOM을 만드는 것까지 이 책을 찾아보실 분들께서 익숙하지 않으실 기술들로 여러분의 수준을 한단계 성장시켜 줄 수 있습니다.
학생시절 부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와 상관없이 4차 산업혁명은 키워드로 충분한 역할을 해주었고, 결과적으로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견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 전반이 디지털화되면서 현실의 정보를 디지털화 시키고, 연동하려는 노력들이 산업 전반에서 이뤄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IT와는 전혀 상관없던 회사에서도 회사 포토폴리오 홈페이지부터 자체적인 디지털화 솔루션 등을 구축하면서 개발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최소한 그들과 대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내가 대학 시절 어떤 전공을 했고, 현재 업무가 무엇인지 상관없이 IT 인력들과 대화하고 협조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