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Function Follows Form 현대 디자인에도 통용되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에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는 구문입니다. 형태로 기능을 유추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언어들에서 자동차라는 단어에는 마차의 연장선상에 있었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차 때 있던 기능들이 레거시로 넘어오거나 명칭들에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내용들로 시작해 왜 현재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는지 기능과 형태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단순히 기능과 상호작용만 설명하는게 아니라 적절한 유머와 함께 기능의 태동부터 현재 형태까지 풀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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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인터넷에 공유되는 정보의 양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과거에는 인터넷이 연결된 장소와 단말이 한정적이었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고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맛집을 검색하고, 사진을 찍고, SNS 공유하고 정말 수 많은 양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직관을 얻고, 연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데이터가 이렇게 많이 쌓이면서 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주인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럽의 GDPR을 필두로 개인정보 운용에 관한 법률들이 제정이 되고, 그에 맞춰 약관들 변경 받으신 기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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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웹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떠올리시나요? 초보자 분들은 CRUD라고 하는 생성, 읽기, 갱신, 삭제를 익히기 위해 게시판을 만들거나 웹 스크래핑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 간단한 API를 이용하거나 만들기도 하면서 웹 생태계에 익숙해 지고 계실 것입니다. 클론 코딩 줌은 어떻게 보면 통신에 있어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던 소켓 통신부터 webRTC를 이용한 화상채팅 프로그램인 ZOOM을 만드는 것까지 이 책을 찾아보실 분들께서 익숙하지 않으실 기술들로 여러분의 수준을 한단계 성장시켜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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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시절 부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와 상관없이 4차 산업혁명은 키워드로 충분한 역할을 해주었고, 결과적으로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견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 전반이 디지털화되면서 현실의 정보를 디지털화 시키고, 연동하려는 노력들이 산업 전반에서 이뤄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IT와는 전혀 상관없던 회사에서도 회사 포토폴리오 홈페이지부터 자체적인 디지털화 솔루션 등을 구축하면서 개발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최소한 그들과 대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내가 대학 시절 어떤 전공을 했고, 현재 업무가 무엇인지 상관없이 IT 인력들과 대화하고 협조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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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책은 1장을 다 읽을 쯤 까지 데이터 시각화를 다룬다고 생가했습니다. 책의 정체를 알고 다시 제목을 보니 제가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착각을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시각화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큰 관련이 없는 책이었습니다. 제목 그래도 의미론적인 데이터 모형화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Semantic 의미론적인 시각으로 데이터에 접근해 데이터를 만지고 모형화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언어는 불완전하고 모호한데다가 애매하기도 합니다. 이런 특성들은 모델의 정확도를 낮추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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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간 소식을 접했을 땐 막연히 박해선 역자님의 신간이 출시 되었네 한 번 읽어봐야겠다라고 생각했던 책이었습니다. 출간 이벤트 때 책과 연이 닿지 않았고, 당장 필요한 책은 아니어서 찜 목록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3월 리뷰 도서 리스트에서 다시 만났을 때도 제목만 보고 뭐 서빙 도구들을 연결하고, 연구와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정도의 상투적인 내용이지 않을까 지레짐작하며 희망 도서 3권 중 한 권으로 선택했습니다. 택배 파업으로 다소 늦게 선정 된 도서를 받았고, 책을 머릿말과 베타리더들의 추천사를 읽으면서 내가 짧은 식견으로 책을 섣불리 판단하고 만나지 못 할 뻔 한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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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 쿡북

프로그래밍을 어느 정도 하다보면 데이베이스를 멀리하기는 너무 가까운 친구입니다. 기초 문법을 익히고 쓰다보면 어느정도 값이 나오고 나온 값을 가지고 이리저리 만져 사용하기도 합니다. SQL도 다른 언어들 처럼 본격적으로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복잡한 구문을 통해서 최적화하고 잘 모르는 기능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SQL도 자체적인 기능이 출중합니다. 근데 기본적인 문법만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죠. C 계열 언어들과는 다소 다른 문법과 구조를 가지고 있는 탓에 접근성이 높기도 하지만 동시에 접근성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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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an Son

Wir müssen wissen, Wir werden wissen
2020 & 2021 Hanbit reviewer
Manager of VAIS(AI & Vision community)

Progr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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