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lin

16주의 훈련을 받고 오랜만에 새로운 책의 서평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 꾸준히 보러 오시는 분이 없는 작은 블로그라 제 근황은 별로 궁금하지 않으실테니 이만 줄이고 책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고 Kotlin을 배우려고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실 듯 합니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입문서적이 아닙니다. 이미 Kotlin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더 안전하고 깔끔한 코드를 Kotlin을 이용해서 작성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당연히 입문 서적이라고 생각하고 서평단 신청을 해서 책을 받고 머릿말을 읽는 순간 뭔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건 절대 입문서가 아니다!!! 이 책이 입문서가 아니긴 하지만 끝까지 읽고 구매를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Java를 사용하셨던 분들이 어플 개발 등의 이유로 Kotlin으로 이주 하고 있는 추세이고, 아마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살펴보고 계신 분들도 이런 이유나 뜨는 언어라고 하니 공부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찾고 계실 듯 합니다. Java 사용자 분들이라면 정확한 문법을 몰라도 우선 적인 코드 독해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용어의 경우 많은 경우 한글화하고 있는데 원문 표현을 병기 표현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읽다가 ‘이게 무슨 뜻으로 쓰는거지?’ 싶으면 책 말미의 찾아보기를 통해서 첫 등장을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책의 제목은 코틀린을 다루는 기술이지만 프로그래머로써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재귀, 공재귀같은 처음 보셨을 수도 있는 개념을 다루기도 하고 메모리 등 초보를 벗어나고 싶은 프로그래머 그 중에서도 자바를 다루던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즉시(Strict) 계산, 지연(Lazy) 계산을 다루는 챕터는 상황에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좀 더 고민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하는 방향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개념을 다루고 개념을 손에 익힐 수 있도록 연습문제를 제공합니다. 대학교재들로 사용되는 서적들이 문제만 제공하고 답이 없는 것과 달리 답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Github을 통해 정답 코드도 보여주고 있고, 문제에 힌트도 줘서 답을 보지 않고 고민해서 문제를 풀 수 있게 도와줍니다.

Kotlin의 최고 장점이자 커뮤니티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Java와 같이 사용하는 방법도 한 챕터를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Gradle을 이용해서 하는 방법, Kotlin에서 Java 호출해서 사용하는 법과 반대의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떄 컴파일 오류 해결법을 제시합니다.

Python은 파이썬스럽게 사용해야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기존의 C, Java를 사용하던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KotlinKotline답게 코딩하는 법을 배우며 한단계 도약을 원하는 Kotlin, Java 사용자들, Kotlin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분명 입문자가 보기는 다소 어려운 책이지만 Kotlin을 어느 정도 익히고 바로 이 책을 보신다면 Kotlin의 철학을 이해하시면서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합니다.

추천 대상: Kotlin유저, Java에서 이주를 원하는 사용자 난아도: 다소 높음


본 포스팅은 길벗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