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work

네트워크는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피할 수도 있지만 높은 확률로 맞딱트리는 주제입니다. 웹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분도 보안을 공부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 알아야만 하고 모른다면 퍼포먼스가 발목을 잡기 딱 좋은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과학/공학에는 참 다양한 분야가 있고, 정확한 사전지식 없이 막연한 동경만 가지고 특정 분야를 선정해 도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 선수지식들에 지레 겁을 먹고 트는 경우도 많이 접했습니다. 네트워크 보안도 그런 대표적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포렌식 기법을 이용해 범죄자 검거를 성공』, 『해커에게 사이트의 보안이 뚫려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DDos 공격을 당했다』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 사례와 미담들을 접하면서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프로그래밍 적 지식은 거의 요구하지 않고, 간단한 CLI 사용과 구조에 대한 이해를 위한 열정, 실습을 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떄 자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 할 의지만 있다면 네트워크 보안의 세계를 맛보기 할 수 있는 책입니다.

구성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 네트워크 보안이 필요해진 이유 -> 기초적인 사전지식 -> 실습환경 구축 -> 실습의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각 실습 단계에서 필요한 이론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분야에 정통하지 못하더라고 이해 할 수 있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어 실습을 하는데 있어 큰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위해 필요한 지식들과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실습까지 끝낸 이후에도 네트워크 보안에 관심이 있다면 이론적 공부는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문체

BoB 멘토로 활동하셨던 장상근님의 집필서여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편했고, 현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신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고 한빛의 윤문이 좋은 협업을 이룬 책입니다.

난이도

CLI 환경이 많이 나오다 보니 초중급에서도 중급에 가까운 초중급 서적이라고 생각된다.
CLI 환경이 익숙하다거나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큰 문제없이 읽을만한 평이한 난이도다. 물론 네트워크 보안에 관심에 있을 경우에 말이다

추천대상

네트워크 보안, 컴퓨터 보안 등 보안 전문가를 꿈꾸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꼭 프로그래머가 아니어도 보안에 관심있는 사람


한빛미디어 2021 도서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의 일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