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확률 통계 -확률편-
2021년 첫 책은 길벗
의 수학책인 다시 확률 통계: 확률편
입니다. 같은 시리즈의 다시 미분 적분
처럼 다시 수학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 위한 기초 개념 서적입니다.
일상 생활 속에 끝없는 확률게임을 마주합니다. 점심 먹고 아이스크림 내기 부터 한 주의 즐거움을 위해 산다는 로또까지 소소하게 확률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학생 시절 배운 것 같지만 아리송한 부분이 또 많은게 확률입니다. 이건 독립사건과 종속사건 중에 하나는 더하고 하나는 곱하는게 맞는데 뭐가 뭔지 헷갈려서 계산을 포기하고 손으로 세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 확률을 따져보면 재밌을 거 같은데 계산법이 생각나지 않거나 기호에 익숙하지 않아 저건 뭘 어떻게 하던 거더라하는 확률을 내가 배우긴 했는데 하는 느낌만 남은 분들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수학 책입니다.
일본에서 물 건너온 책이지만 번역은 크게 거슬리는 점 없이 읽힙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노테이션
(수학기호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에서 작은 차이가 있어서 중고교 시절 배운 것과 다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책에 사용된 노테이션
도 해당 의미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써 우리가 배운 중고교 교과서에서는 만나지 못한거지 쓰지 않는 기호는 아니랍니다. 그러니 책에서 만나는 노테이션
들은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면 편하답니다.
이 책은 조합
으로 시작해서 있어보이는 이름을 가진 베이즈 정리
로 끝납니다. 경우의 수를 세더니 순열과 조합을 하더니 확률에도 밀도가 있다면서 별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수학기호들이 튀어 나오지만 저자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가 저녁식사에서 앉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몇 개고, 이건 내가 90퍼센트 이길 게임이라고 이야기하는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을 어려워하고 오래전의 느낌으로 남아 있는 분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보니 진지하게 고급 통계를 공부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닙니다. 개념 정리 용으로는 나름의 소명을 다 하지만 깊게 공부하기에 적합한 책이 아니라는 것은 기억 해 주세요
난이도: 중하
추천독자: 수학을 다시 마주하려는 수포자, 빠른 통계 개념 정리가 필요한 사람
본 서평은 길벗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